Question: 어떤 경우에 Kelp 등의 Iodine 함유 보충식품이 Hypo 또는 Hyperthyroidism을 일으킬 수 있는가?
Question: 어떤 경우에 Kelp 등의 Iodine 함유 보충식품이 Hypo 또는 Hyperthyroidism을 일으킬 수 있는가?
Answer: 여기에는 Wolff-Chaikoff effect라는 현상이 관련됩니다. Wolff-Chaikoff effect란 갑상선의 autoregulatory function으로 Iodine 과량 섭취와 같은 원인에 따라 체내 Iodine 레벨이 상승하면 갑상선 호르몬 생성을 줄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기전은 명확하지 않지만 Thyroid peroxidase(주1)의 생성 저해와 관련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Wolff-Chaikoff effect가 무한정 지속되는 것은 아니고 10일 정도 시간이 지나면 reflex에 의해 다시 갑상선 호르몬 생성이 촉진됩니다. 이를 “escape phenomenon”이라고 합니다.
배 경 설명이 좀 길어졌는데요, Hashimoto’s thyroiditis 환자의 경우에는 이러한 escape phenomenon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과량의 Iodine 섭취 시에 hypothyroidism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요, 반대로 multinodular goiter, thyroid adenoma 환자의 경우 Wolff-Chaikoff effect가 나타나지 않아서 hyperthyroidism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과량의 Iodine 섭취가 야기하는 결과는 좋지 않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북미에서 절반 이상의 환자가 의사에게 말하지 않고 dietary supplement를 복용하기 시작한다는 통계를 보면 약사의 intervention이 중요합니다.(주2)
그 렇다고는 해도 Kelp-base supplement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약물 상호작용이긴 합니다. Kelp 함유 보충식품 1정에 보통 1mg 정도의 Iodine이 함유된데 반해서 Amiodarone 200mg에는 6mg이나 되는 Iodine이 들어있거든요. (아래 분자구조를 보시면 amiodarone 한 분자당 Iodine 두 원자가 들어있지요?)
[주 1] Thyroid peroxidase는 Thyroglobulin의 tyrosyl 잔기에 I-를 붙여주기 위한 준비작업에 관여합니다. 이렇게 생성된 active intermediate가 thyroglobulin에 달라붙는 과정을 Iodine의 orgnification이라고 합니다. (즉 무기 요오드가 유기화합물 안으로 들어간 셈입니다.) Thyroid peroxidase가 적어지면 결과적으로 Thyroid Hormone 생성이 저해됩니다.
[주2] 실제사례를 포함한 더 자세한 설명은 여기서 읽어보세요. http://www.medscape.com/viewarticle/417824